제사떡 종류 알아봐요!
목차
설날을 곧 맞이하게 되며 제사떡 종류를 알아보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번에는 제사떡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떡 가게들 마다 제사 떡 종류를 5 ~ 6가지 설명해주시는데 제각각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의 혼란이 오려고 했으나,
한 떡집에서 확실한 기준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올리지 말아야 하는 떡을 우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제사상에 올리지 말아야 하는 떡은 팥이 들어간 떡입니다.
팥은 귀신을 쫓는 곡식입니다.
팥이 들어간 떡들이 많으니 유의하시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전에 떡집에 제수용 떡이라고 말씀드리면 실수로라도 팥이 들어가는 떡을 선택하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그리고 크게 올리고 싶으신 경우, 제수용 떡이라고 부탁드리면 크게 6등분으로 잘라주셔서 제기 위에 올리기에도 알맞으니 사장님께 제사용 떡임을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팥이 들어간 떡은 대표적으로 팥시루떡, 수수팥떡 등이 있고요,
떡 안에 소로 팥이 들어간 경우도 많으니 바람떡, 잔기지떡, 앙금절편등도 제외하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떡들을 제사용 떡 종류로 선호하실까요?
콩인절미
대표적인 찹쌀떡의 한 종류인 인절미입니다.
인절미는 고물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집니다.
콩, 팥, 깨가루, 쑥, 잘게 썬 대추 등이 있고, 노란 콩 인절미가 흔히 쓰입니다.
콩시루떡
콩시루떡, 노란 시루떡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고물은 노란 메주콩이며, 제사상 떡으로 가장 자주 쓰이는 떡 종류 중 하나입니다.
콩인절미와 콩시루떡은 계절에 따라 대체되기도 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콩이 잘 쉬는 재료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죠.
모듬떡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떡이고, 저희 집 제사상에도 종종 올리는 떡입니다.
전체적으로 쫀득한 식감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있죠!
특히 밤이 들어간 부분이 몹시 취향을 저격합니다.
팥이 들어가 있는지 여부만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식
씹을수록 달큰한 맛과 구수함이 느껴지는, 알알이 느껴지는 쫀득한 쌀알의 식감 또한 매력적인 약식입니다.
대추를 푹 고아내고, 각종 콩이 들어가 있어서 영양가도 너무나 좋습니다.
정월대보름과 각종 잔치에 많이 쓰이는 떡입니다.
증편
증편은 술을 넣고 만들어서 술떡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곡주가 들어가 더운 기온에도 잘 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여름 제사상에 올리기에 용이합니다.
아래에 설명드릴 절편, 백설기와 같이 고물이 없는 덕분에 제사상에 깔끔히 올리기 좋습니다.
절편
절편은 떡살을 이용해 무늬를 찍어낸 떡입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절편에 찍은 무늬는 조상님들이 듣기 바라는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다양한 무늬와 글자를 떡살로 만들어 떡 위에 새겼었습니다.
백설기
제사떡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백설기입니다.
조상과 자손의 안녕을 기원하는 백설기는 길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제사상뿐만 아니라 백일상, 돌상 그리고 좋은 날, 슬픈 날 사람들과 나눠 먹는 답례떡 구성에도 빠지지 않는 떡입니다.
이상 인기 있는, 보편적인 제사용 떡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사의 시기에 따라, 지역에 따라 제수용 떡 종류는 천차만별입니다.
봄이면 쑥이 들어간 떡을, 곡식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모듬떡을, 햅쌀이 나는 계절에는 인절미가 주를 이루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고인이 좋아하시는 떡이면, 팥이 들어간 떡을 제외하고 모두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사를 올리는 마음가짐과 조상님을 생각하고 떠올리는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수용 떡종류를 찾아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