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신한銀 최대 0.3%p 인하 첫 신호탄

 

 

신한은행 선제적 가산금리 인하, 최대 0.3%p 내린다

 

대출자들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이 6개월 만에 대출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가계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금리 구성과 가산금리의 의미

 

가산금리는 은행의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대출금리는 시장·조달금리를 반영한 지표금리와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하는 가산금리로 구성된다.

 

은행들은 가산금리에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대출 수요와 이익 규모를 조절한다.

 

 

KB국민은행 등 대형은행들의 동참 움직임

 

신한은행의 결정에 이어 KB국민은행도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다른 주요 시중은행들의 참여도 예상된다.

 

시장 환경이 이미 은행권의 가산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다.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와 은행들의 고민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은행들의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3995억 원으로,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1조 원대에 머물렀다.

 

이는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예대금리차 논란과 향후 전망

 

지난해 11월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00∼1.27%p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모든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p를 넘어선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고려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